소문자 n잡러(부업) 도전기/첫번째 이야기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성공을 꿈꿨지만… 폐업의 뼈아픈 실패 후기

oh_chaeum 2024. 12. 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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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폐업이라 그나마 온라인에 남아있는 자료는 이게 전부입니다.

첫번째 부업스토리,무자본 부업으로 희망회로 돌렸지만...

성공의 꿈을 품고 시작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무자본부터 소자본의 초기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희망을 품고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유어러스(your_us)"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던 제 스마트스토어는 결국 폐업이라는 결말을 맞이했죠. 쉽게 보고 달려들었던 저의 경험을 통해 제가 얻은 교훈과 스마트스토어 창업 전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고려사항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시작하기엔 정말 쉽다!

스마트스토어는 플랫폼 자체가 사용자 친화적이어서 창업 과정이 비교적 간단합니다. 집에서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상세페이지 제작과 상품 등록도 어렵지 않아요. 저 역시 이런 점에 끌려 "유어러스"를 열었고, 처음 한 두건 판매하며 점차 커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만 "쉬운 시작이 곧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를 깨우쳤습니다. 점차 운영을 할수록 부업이 아닌 본업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실패를 부른 운영 과정의 문제들

1. 위탁판매로 인한 가격경쟁력 확보 실패

저는 재고 없이 판매 가능한 위탁판매를 하였는데 온라인의 수많은 위탁 공급사에서 정해주는 최소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재고를 가져와 단가를 낮추어 판매하는 분들의 최저가는 따라잡지 못하는 구조여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판매하던 상품 중 그나마 성과를 보았던 것은 현재 시장 수요를 분석하여 상품의 경쟁률이 낮은 틈새 상품을 찾아
세부적인 타겟 마케팅으로 판매하였습니다.

2. 광고비용의 함정

초기에 유입을 늘리기 위해 네이버 검색광고와 쿠폰 이벤트를 사용, 인스타그램의 메타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였는데 광고비 대비 매출이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매출은 늘어나는 것 같았지만, 이익을 계산해 보니 거의 순익이 없다거나 적자 일때도 있었습니다. 초기엔 기회비용 투자라고 생각하여 계속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였는데 수입원이었던 월급에서 모든 비용을 지출하는 구조로 변질되었습니다. (물론 조금 더 운영하였더라만 적자에서 흑자전환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 다니던 직장의 폐업으로 인하여 주 수입원 없어져 더이상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광고는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효율적인 예산 배분 및 어느 곳에 포커스를 두는지 선택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작정 많은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3. 시간과 에너지의 한계

부업으로 시작했지만, 상품 등록, 고객 응대, 주문 처리 등 모든 업무를 혼자 처리하다 보니 본업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핸드폰으로도 상담을 할 수 있는 구조다 보니 낮에 직장에서도 업무에 방해가 될 만큼 수시로 드나드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부업으로 생각하고 운영하시려면 철저하게 운영 시간을 정하고, 본업에 방해되지 않을 만큼의 효율적인 시간 배붐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부업이 아닌 스마트스토어를 생업으로 운영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만큼 퇴근 후 몇시간을 투자하여 운영을 한다는 것에 대해 저와 같이 안일한 생각과 목표로 시작하시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폐업 후 깨달은 점

스마트스토어 폐업
처절하게 말아먹고 폐업한 나의 첫번째 부업...


스토어 개설과 폐업의 과정을 모두 겪은 후, 저는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직장의 폐업으로 인해 실업자 신세가 되자 모든 의욕이 사라져 최근 1년간 소소한 단기알바를 하며 지내왔습니다. 무턱대고 소자본으로 쉽게 성공할 수 있다는 수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그 중 내게 맞는 정보를 추려내어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처럼 쉽고 현혹되지는 마세요!

1. 모두에게 맞는 부업은 없다
스마트스토어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플랫폼이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품 선정, 마케팅,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이러한 업무를 즐길 수 있는지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2. 작게 시작하고 크게 배운다
초기에는 작게 시작해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첫 시도에서 대규모로 시작하면, 실패했을 때 손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3. 실패는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
유어러스는 폐업했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점들은 앞으로의 도전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은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값진 자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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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 체크 사항

스마트스토어는 분명 매력적인 플랫폼입니다. 최근 네이버에서 "플러스스토어"라는 새로운 플랫폼도 생겨났습니다. 제 생각엔 새로운 것은 기회의 땅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합니다. 창업 전 다음의 질문을 꼭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 내가 판매할 상품은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는가?
  • 초기 비용과 광고비를 감당할 수 있는가?
  • 시간과 에너지를 얼마나 투자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스마트스토어는 쉽게 볼 사업이 아니지만, 준비된 분들의 도전이라면 분명히 성공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의 실패담이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전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

스마트스토어 창업은 도전과 실패, 그리고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실패 후 알게 된 교훈들이 여러분에게는 성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오랜기간 마음을 재정비하며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려하니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을 참고해 철저히 준비하시고 꼭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